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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지
4.0
11일

#콩국수맛집 뭔가 미스테리어스 한 상호의 콩팥 전문점. 여의도의 몰락한 지하 상가에서 이 집만 영업하는 느낌이라 지하로 내려가서 입구를 보면 정말 범죄도시에서 마동석이 뚜벅뚜벅 장기매매 히는 놈들 두드려 퍄러가는 장면이 팍 떠오릅니다. 콩과 팥을 다루는 전문점 이라서 콩팥 전문점이지 내장을 다뤄서 콩팥은 아니라고 합니다. 두부 요리와 옥수수를 연료로 한 삼겹살이 주력인 집인데, 블로그 등에서는 콩국수 포스팅이 꽤 많습니다. 콩국수의 모습이 꽤 재밌는데, 면이 녹색입니다. 클로렐라 면인가? 했는데 맛이 클로렐라는 아니고. 아마 쑥이나 녹차를 조금 섞은게 아닌가 하는데, 딱히 면에서 쑥이나 녹차 맛이 나지는 않습니다. 콩국물이 아주 진한 타입인데 약간 특이하게 인근의 진주집처럼 아주 곱게 갈아낸건 아니고 입자가 살짝커서 콩 자체의 단맛과 오돌토돌함이 혀에 남습니다. 이런 진한 콩국수 집들이 견과류의 고소함을 내세우는데 반해 콩을 약간 더 굵게 갈아서 콩의 고소함이 좀 더 남는 타입. 반찬이 꽤 맛있습니다. 피클 스타일로 만든 오이지를 주는데 이게 콩국수랑 궁합이 너무 좋습니다. 고추와 양파 절임 그리고 김치맛이 좋아서 다음번엔 밥 메뉴도 먹어봐야 겠네요.

콩팥전문점

서울 영등포구 63로 45 여의도시범아파트 7동 지하1층 2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