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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지
4.5
5시간

옥동식로 돼지 곰탕의 원류는 영남순대국이 아닐까?. 순대국 이라기 보다는 곰탕에 가까운 국물, 하다못해 새우젓으로 간하는것 보다 적절히 소금간이 되어있고 간을 더 하더라도 새우젓 보다는 소금으로 간하는게 더 어울립니다. 고기는 물론 내장에서도 잡내의 그 어떤 파편도 느끼기 힘듭니다. 보통 이런식으로 잡내를 빼버리면 고기도 물먹은 식감이 되거나 육향이 너무 약해서 지방 비린내가 커버가 안되는데. 고기 식감도 살아 있고 막상 씹으면 지방 비랜내를 떠나서 기름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고기와 내장맛이 은근히 납니다. 토렴 방식인데 밥을 풀어도 국물이 탁해 지지 않습니다. 이 집의 특징이 통들깨인데 일반 들깨가루 처럼 국물을 탁하게 하지 않고 통들깨를 써서 통들깨를 씹을때마다 톡톡 터지며 나오는 고소함과 맑은 국물간의 조합이 꽤 재밌습니다. 다대기도 바로 풀기 보다는 절반 이상 먹고 단맛 없이 칼칼하게 맛을 바꾸는 스타일인데 이것도 옥동식류 돼지곰탕에서 주로 쓰는 방법입니다. 아마도 돼지곰탕의 뿌리가 이 집에 있는것이 맞지 않을까? 싶은 집입니다.

영남 순대국

서울 중구 다산로42길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