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순대국 1위가 드디어 바뀌었다. 줄 서는 것이 싫어서 어르신들은 이 집을 몰래몰래 혼자만 알고 계신 것이었다.” 진짜 맛있었다. 순대국이 맛있다고 한다면, 역시 순대가 일단 당면순대가 아니라 진짜 순대이고, 국물이 칼칼하면서 들깨가루가 넉넉히 들어가있는 맛을 연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기? 완전히 다르다. 처음에 너무 실망했다. 순대국에 고장 당면 순대 몇개... 이러고서 만원을 받는다고?라고 생각했지만, 국물을... 더보기
네이버 광고맛집. 지금까지 가 본 순대국집 중 제일 최악이다. 공장김치와 해를 거듭 먹은 힘없는 묵은쌀. 네이버 광고의 힘을 느꼈다. 돼지냄새가 안나는 깔끔한 국밥 맛집으로 강요. 뼈를 씻고 피를 빼고 고아내듯 우려낸 한 그릇의 국밥의 기본인 우려낸 정성이 없는 곳. 고기국물이 베이스인 국집. 참 정성 없는 부속 고기들과 냉장고에 고히 넣어두도 설렁 끓인 순대. 국물에 소금 들깨 청양고추를 넣고 미원의 맛을 중화시킨 곳. ... 더보기
※ 간만에 기념 리뷰 / TMI 리뷰 주의 오랜만에 본격 리뷰쓰기 전 빌드업을 잠깐 해보면 나의 경우 특이하게 20대 초반에 순대국을 먹을 일이 많았다. 6000~7000원이라는 식대에 맞추다보면 보통 메뉴가 정해지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순대국이었기 때문. 자연스레 근무지였던 종로 - 신당 일대 많은 순대국집을 방문했고 그 중 기억에 남는 순대국집들이 화목순대국, 그리고 영남순대국이다. 화목은 너무 유명해져버려 괜히 방문이 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