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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난(湖南)창사(长沙) 대표요리 샤오황차오뉴로우(小炒黄牛肉) 중국 중부지방인 후난성의 지역을 샹(湘)이라 부르며, 지역 요리를 샹차이(湘菜)라 부르는데, 중국 4대요리에는 속하진 않지만 8대요리에는 속하며, 매운맛이 강하며 얼얼한 맛은 거의 없어 한국인의 입맛에 아주 잘맞음. 중국에 매운맛을 잘먹는 지역으로 유명한 표현이 있는데, 쓰촨사람은 매운걸 무서워하지읺고, 후난사람은 매운것을 무서워하지 않으며, 구이저우사람은 맵지않을까봐 무서워한다(四川人不怕辣, 湖南人辣不怕, 貴州人怕不辣)라는 표현의 2단계로 매운맛을 즐기는 동네. (한국 국내에 파불라 라는 쓰촨지역 상호명이 여기서 왔으며, 사실 중국에선 파불라는 쓰촨이 아님..) 후난요리의 가장 대표되는 메뉴로 마라롱샤와 생선요기인 둬쟈오위터우, 그리고 이번에 맛보게된 샤오차오황뉴로우가 있음. 직역하면 누렁이소 작은 볶음? 후난 창사에 2박3일 방문하여 이것저것 맛보았는데 첫끼가 바로 요 샤오차오황뉴로우, 집집마다 요 메뉴의 맛과 스타일이 다르다는데, 이집이 제일 고추고추하고 맛있다하여 방문하게됨. 둘이 방문해서 샤오차오황뉴로우와 돼지고기 간장조림 메뉴인 마오쓰홍사오로우(毛氏红烧肉), 농지아또우푸꿔(农家豆腐锅)를 주문. 샤오차오황뉴로는 으리으리한 소모양 황동접시에 놓이는데, 아래는 고체연료로 데워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음, 소고기와 빨간고추로 볶았는데 묘하게 한국의 매운맛에 중국 볶음맛이 어우러져있고, 어떤 술과도 어울리지않고 밥이랑 엄청 어울리는 맛. 매운맛이 입안과 속안에서 점차 올라오며, 나중에는 한국사람도 인정할만한 매운맛이 되는데 정말이지 거부감 1도 없는 맛. 마오쓰홍사오로우는 모택동과 연관있는 음식으로, 모택동에게 진상했을따 따봉해서 모씨 홍소육 이라는 이름이 붙음. 창사가 메인인 요리이며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고기가 일단 비계부분이 대부분이었고 살코기는 별로 없었어서 느끼했고, 간장 짭쪼름이 강하고 매운기운은 전혀없어서 약간 쉽진않았음. 농지아또우꿔는 직역하면 농가 두부솥임. 그을린듯 다크 로스팅의 향미가 도부이 베어있어 매우 매력적이며, 두부가 부드러워 식감도 넘 좋음. 요것 역시 밥도둑. 처음 창사 현지에서 맛보는 후난요리의 개인적인 평은 밥도둑이었음. 앞으로 있을 몇몇개의 창사지역 리뷰도 밥도둑으로 점칠될 예정.

炊烟小炒黄牛肉

湖南省长沙市天心区坡子街街道学院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