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레스토랑이라서 정말 기대했다 하지만 서비스는 별로…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데 투명인간 취급 눈이 마주쳐도 좌석 안내는 커녕 그냥 지나가기 바빴고, 한 팀이 나갈 때 결제해주시던 직원분이 결제하는지 물어보고 아니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라고 하니까 당황하시면서 자리 안내해주셨다. 알아서 자리로 들어가기엔 프라이빗 해보여서 앞에서 잠자코 기다렸는데 기분이 불쾌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먹고싶은 음식은 적정하게 시켜봄 참나물 파스타, 루꼴라 토마토 바질 피자, 알배추찜, 어니언스프까지 두명이서 먹고싶은거 다 시킴 ◡̈ 알배추찜은 잘 구워진 알배추와 소스가 정말 와.… 너무 맛있었고 어니언스프는 한국에서 먹은 것중 가장 맛있었다 어니언스프 프랑스에서는 가정식이라고는 하지만 탄맛이 많이 나서 맛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 참나물 파스타는… 와… 참나물 향이 엄청 나게 나지는 않지만 고소하고 담백한게 맛있었다 또한 면의 삶음 정도도 좋았다 피자도… ♥︎ 도우는 조금더 얇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토마토 소스가 너무 잘 어울렸다 식단을 한달간 하다가 일반식을 먹으면서 많은 양을 먹지 않아도 나트륨 때문인지 많이 부어있었는데 레이지 파머스 음식을 먹고는 오히려 붓기가 빠졌다. 재방문 의사는 너무나 있지만 서비스는 0점이라 별 4.5 로 마--무리 ◡̈ 잘먹었습니다 알배추찜은 구월동 오버데어랑 비교한다면 알배추의 구워진 정도가 레이지 파머스가 압도적 > 이유는 오버데어는 알배추의 채소 풋내가 느껴지는 부위가 있었다면 레이지 파머스는 전부다 버터의 풍미와 잘 구워진 알배추로, 채소의 푸릇함이 아닌 고소하면서 진한 풍미의 알배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소스가 둘다 비슷했지만 완성도도 레이지 파머스에 표를 더욱 던져주고 싶다!
레이지 파머스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35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