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 scone hater 던져놔 구치소 난 tea tray를 밀래 Straight to 정화조 내 echo 고해성사합니다. 저는 스콘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여기 스콘은 예외입니다. -------- ♤ 말차 갸또 쇼콜라 케이크 (6,800₩) 말차 향이 진하게 들어간 갸또 쇼콜라 케이크. 케이크 자체는 밀도가 높고 꽉 찬 식감인데, 위에 부어 주는 크림은 그와 상반되게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방문 때 먹었던 쑥 크럼블 케이크가 제일 맛있긴 했지만, 이 케이크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흑임자 치즈 케이크 (6,500₩) 역시 밀도있는 식감을 자랑하는 케이크. 흑임자의 고소한 맛이 지배적이고, 치즈는 배경을 살짝 깔아주는 역할. 그렇지만 아무래도 치즈 케이크라 느끼하기 때문에, 여럿이서 나눠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 말차 화이트 스콘 (3,800￦) ♤ 쑥 큐브 스콘 (3,800￦) ♤ 무화과 스콘 (3,800￦) 스콘... 정말 좋아하지 않고 왜 먹는지 의문도 드는 음식이었지만, 여기 스콘을 먹어보고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런 스콘이라면 당연히 사 먹죠. 속이 전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 목 막히는 느낌도 들지 않으며, 재료의 향도 잘 묻어나옵니다. 이날 사 온 셋 중에서는 말차 화이트 스콘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 아메리카노 (4,000₩) 커피는 깔끔한 편이고, 씁쓸한 맛이 좀 강합니다. 커피만 놓고 보면 평범하지만, 디저트류와 먹으면 느끼함을 잘 상쇄해 주기 때문에 이 가게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 참고로 2022년 6월 중순까지 영업하고 잠시 리모델링으로 휴점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그 전에 찾아가 보시길! 추천도: ★★★★

발루토 오목눈이

서울 관악구 장군봉1길 32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