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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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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부산의 명물 중 하나인 칸다소바. 서울에도 지점이 몇 군데 생겼지만 이상하게도 가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가 올해 하반기부터 6개월 가량 부천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옆 동네인 인천에도 칸다소바 지점이 생겼다는 정보를 접하고 방문했다. 인천 좋은 동네네... 왜 부천에는 이런 게 없을까? 멘야하나비 느낌의 비좁은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는 매장이 크고 자리도 많다. 그래서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웨이팅 없이 착석할 수 있었다. -------- ♤ 마제소바 (10,000₩) + 수비드 차슈 (2,000₩) 메뉴는 크게 마제소바와 아부라소바 두 가지가 있다. 칸다소바 리뷰들을 쭉 훓어보니 마제소바를 우위로 놓으시는 분들이 많아 마제소바를 골랐다. 혼밥러는 두 개 다 먹어볼 수 없어 슬프다. 본인이 먹어 본 마제소바 중에는 멘야하나비의 것이 제일 맛있었는데, 그와 비교했을 때는 맛의 풍성함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멘야하나비의 풍성한 감칠맛과 기름기를 떠올리며 먹으니 뭔가 허전한 기분. 면은 얇고 부드러웠다. 만족스러운 면발이다. 차슈는 담백 그 자체. 그리고 김가루를 크게 썰어넣다 보니 중간중간 딱딱하게 뭉쳐서 씹힐 때가 있었는데, 조금 더 잘게 잘라 넣으면 어떨까 싶다. -------- 멘야하나비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마제소바 전문점이라는 기대 때문이었을까, 충분히 클래스는 있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추천도: ★★★☆

칸다소바

인천 부평구 부평대로36번길 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