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주도 가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거. 11시 오픈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더 일찍 문을 여는 것 같다. 내가 방문한 날도 10시 25분쯤 오픈했다. 10시 20분쯤 도착했는데 내 앞에 이미 40명 정도가 기다리고 있어 절로 한숨이 나왔는데, 실상 오픈하고 나니까 대기가 순식간에 빠져서 10분도 안 기다리고 구매할 수 있었다. 테이크아웃에 메뉴도 하나밖에 없어서 엄청난 속도로 판매가 이루어진다. 그러니 줄이 길다고 너무 당황하지 말자. ♤ 치즈케이크 (17,000₩) '솔직히 치즈케이크가 뭐 그렇게 다르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는 다르다. 프렌차이즈 빵집에서 파는 느끼하고 텁텁한 치즈케이크가 아니고, 카스테라보다도 더 부드러운 식감을 가졌다. 씹지도 않았는데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포크 쓸 필요도 베어먹기만 하면 되는 치즈케이크다. 웬만하면 제주도에서 음식은 안 사오려고 했지만... 이건 육지 친구들한테 먹이기 위해 사 올 수밖에 없었다.
하멜
제주 제주시 노형2길 5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