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숙성스시의 강자. 휴가를 맞아 오랜만에 스시 오마카세를 다녀왔다. 같이 간 친구가 숙성스시를 먹어 본 적 없다고 해서 카나에를 픽. 호불호가 갈리는 숙성스시인지라 걱정도 좀 했었는데, 걱정은 기우였다. 나와 친구 둘 다 아주 맛있게 먹었다. 역시 카나에는 카나에. ♤ 디너 오마카세 (150,000₩) - 안키모 - 꽃게 - 사시미 모듬 - 전복과 주꾸미 - 도미 - 한치 - 전갱이 - 북방조개 - 주도로 - 생선구이 - 정어리 - 금태 - 오도로 - 관자튀김 - 시메사바 - 우니 - 서비스 (전갱이) - 아나고 - 앵콜스시 (오도로) - 타마고야끼 - 소금 아이스크림 모나카 등등... 배터질 정도로 많은 양의 음식들을 내어 주셨다. 숙성도 타쿠미곤 같은 극한의 숙성까진 아니더라도 적절하게 되어 감칠맛이 잘 묻어나오고, 그러면서 비린내는 거의 나지 않는다. 네타의 온도가 높은 편인 것도 하나의 특징. 따뜻한 네타 특성상 신선하다는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맛이 더욱 도드라진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맛있었던 피스들을 고르자면... 안키모, 전갱이, 금태, 오도로, 우니, 아나고, 모나카 정도가 떠오른다. 잘 먹었습니다
스시 카나에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75길 1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