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을 내려다보는 뷰가 매력적인 생면 파스타 전문점. ♤ 홍새우 & 먹물 카펠리니 (30,000₩) 새우 비스큐에 칠리 가루를 넣은 매콤한 소스와 검은색 먹물 카펠리니면이 어우러진 파스타. 무난하게 실패 없을 만한 메뉴다. 소스가 해산물 향이 강하지 않고 한국인 입맞에 잘 맞을 만한 대중적인 맛. ♤ 트러플 들깨크림 & 감자 뇨끼 (35,000₩) 걸쭉한 들깨소스가 기억에 남는 파스타. 트러플 향보다는 들깨칼국수를 먹는 듯한 고소한 들깨 맛이 좀 더 특징적인 뇨끼다. 가장 비싼 가격에 비해선 크게 인상적인 메뉴는 아니었다. ♤ 레몬 버터 살시챠 & 노른자 파파델레 (27,000₩) 가장 맛있었던 파스타. 새콤한 레몬향과 민스된 고기의 고소하고 꼬릿한 향이 잘 어우러졌던 메뉴다. 흔히 접하는 화이트 라구 파스타와는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주는 파스타. 맛은 기대보다는 무난했지만, 분위기 및 플레이팅이 아주 훌륭하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고 싶으면 강추... 아쉽게도 저는 그런 목적으로 간 건 아닙니다만...
에그 앤 플라워
서울 용산구 신흥로26길 3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