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탄, 금돼지식당, 산청숯불가든 등을 만든 팀의 또 다른 업장이다. 처음에 나왔을 때는 다양한 오리고기 요리를 취급하였으나, 현재는 돼지고기가 메인으로 바뀌었고 오리 메뉴는 많이 줄었다. 아무래도 성수 한복판의 큰 건물에서 오리고기만으로 살아남긴 어려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나같은 오리고기 러버 입장에선 살짝 아쉽긴 하다.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공간이라 인테리어가 상당히 힙한 곳이다. 다만 누리끼리한 조명 때문에 고기가 잘 익었는지 확인하기 힘들고, 연기가 잘 안 빠지는 건 단점. 대부분 직접 구워야 하기 때문에 더 부각된다. ♤ 오리반마리 (40,000₩) ♤ 오겹살 (18,000₩/160g) ♤ 가브리살 (19,000₩/160g) ♤ 항정살 (18,000₩/160g) ♤ 오리주물럭 (18,000₩/160g) ♤ 된장찌개 (9,000₩) ♤ 물냉면 (8,000₩) ♤ 비빔냉면 (8,000₩) ♤ 감자밥 (8,000₩) 고기 퀄리티는 자매 업장들의 명성답게 좋은 편이다. 특히 오겹살 같은 경우 먹기 좋은 사이즈로 미리 컷되어 나오는 게 편했다. 오리고기가 좀 난감했는데, 직접 구워야 되는데 조명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서 굽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주물럭 같은 경우는 숯불 위에서 바로 구워야 되는데 자칫하다가는 태워먹기 십상이다. 식사류는 대체로 맛있는 편이다. 특히 달래가 들어간 된장찌개와 명란과 버터가 들어간 감자밥을 추천한다. 물냉면은 성천막국수가 생각날 정도로 육수 간이 거의 안 되어 있는 편이니 시키기 전 조심하시길. 일반적인 고깃집 냉면을 생각하면 당황할 수도 있다. #뚝도농원
뚝도농원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8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