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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한 이후로는 처음 가 봄. 더 고급스러워졌고 더 비싸졌다. 5~6년 전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 가격이 더블링됨... 사실 요새 물가 생각하면 비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초창기 가격을 아는 사람이라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 쉐퍼드 파이 (24,000₩) ♤ 캐저리 (22,000₩) 쉐퍼드 파이는 여전히 맛있다. 조금 느끼하다 생각이 들 수는 있지만 보통 여기 와서 이것만 먹지는 않으니까 괜찮을 듯. 캐저리는 크림 리조토인데, 리조토 자체는 맛있었다. 다만 위에 올라간 토핑은 글쎄? 샐러드나 계란은 그렇다 치고, 대구튀김이 그닥이었다. 피쉬앤칩스에 나오는 생선튀김은 이렇지 않은데... 튀김옷이 딱딱하고 생선살도 푸석한 편. 여쭤보지는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즉석에서 만든 튀김은 아닌 것 같았다. 여전히 나름 준수한 맛이지만 예전의 그 감동이 아니야... 그렇지만 비프 웰링턴을 아직 안 먹어봐서 언젠가는 다시 가긴 해야 된다.

차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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