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흑색 ♤ 적색, 닭 (17,500₩) ♤ 백색, 병아리 (11,500₩) ♤ 계피교자 (4,500₩) 이전에 라무라에 방문했을 때 흑색 라멘을 먹고 실망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백색 계열 라면이 훨씬 괜찮았다. 백색탕은 닭고기와 닭뼈를 우려낸 토리파이탄 류 육수고, 적색은 백색에 다대기를 더한 버전. 반면 흑색탕은 닭뼈와 야채를 우려낸, 쇼유라멘에 가까운 라멘이다. 너무 짜고 육수 맛이 가벼웠던 흑색과 다르게, 백탕은 육수가 진하고 염도도 괜찮아서 맛있었다. 병아리 사이즈와 닭 사이즈의 차이는, 닭 사이즈에 장각과 닭가슴살 차슈가 추가된다는 점인데, 가격이 꽤 비싸긴 해도 장각이 맛있으니 이왕 방문했다면 먹어보는 걸 추천.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건 면발인데, 좀 불어 나와서 꼬들한 식감을 좋아하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계피교자는 시나몬이 아니라 닭껍질이라는 의미니까 오해 마시길. 바삭하고 맛있었다.
라무라
서울 마포구 포은로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