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런베뮤... 근처 식당에서 밥먹고 지나가다가 웨이팅이 없길래 들어가서 이것저것 주워왔다. ♤ 베이글 - 블루베리 (4,700₩) - 무화과 (4,700₩) - 치즈허니 (5,300₩) - 프레첼 버터 소금 (5,900₩) - 바질 (4,700₩) - 에브리띵 (4,700₩) - 시나몬 피칸 (4,700₩) - 다크 초콜릿 (4,900₩) ♤ 크림치즈 - 메이플 피칸 (4,300₩) - 파 마늘 (4,300₩) - 무화과 호두 (4,300₩) - 트러플 (4,300₩) 이렇게 가져왔다. 베이글은 도우가 쫀득하고 단맛, 고소한 맛이 강해서 사실 정석 베이글과는 거리가 멀고, 맛이 매우 다양한 게 특징. 다양한 맛과 화려한 비주얼, 그리고 매장 특유의 시끄러운 분위기가 인기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독특하고 개성적인 맛이 많은 건 재밌었으나, 개인적으로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이미 베이글에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크림치즈를 비롯해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기에도 적합하지는 않은 느낌. 특히 끈적끈적한 시럽이 발려 있는 블루베리, 무화과 베이글은 별로였다. 그래도 나름 맛있게 먹은 건 바질, 에브리띵처럼 설탕이 별로 안 들어가고 재료 본연의 향과 맛이 살아있는 메뉴들. 얘네들은 크림치즈와도 잘 어울렸다. 크림치즈도 종류가 많은데, 질감이 뻑뻑하고 밀도가 높은 편이라 부드럽게 발라지지는 않는다. 견과류가 섞인 크림치즈는 그닥이었고, 다른 매장에서도 많이 보이는 파맛을 제외하면 트러플이 개성 있고 맛있었다. 굳이 줄 서서 먹을 필요는 없는 매장
런던 베이글 뮤지엄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33 1층
Luscious.K @marious
베이글 아님 ㅎㅎㅎ
라물장 @ramul_jang
@marious ㅋㅋㅋ베이글이 아니긴하죠
퍼플베리 @purpleberry
컬리에서 전성분 보니 식감 살리려고 대두유에 탈지분유 + 설탕 많이 들어갔네요 ㅎㅎㅎ 베이글 모양을 한 한국식 디저트빵이 맞아요
라물장 @ramul_jang
@purpleberry ㅋㅋㅋ우유랑 설탕 많이 들어갔겠다 생각했는데 역시군요.. 베이글보단 구운 도넛 같습니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