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엘불리'에서 근무하신 황선진 쉐프님이 휘문고 인근에 차린 델리샵. 샌드위치가 주력 메뉴이다. ♤ 72시간 파슬리 치킨 (11,800₩) ♤ 스모크드 포크 (15,800₩) 시그니처인 파슬리 치킨은 3일간 마리네이드한 치킨과 트러플 버섯볶음, 루꼴라, 파슬리 아이올리가 들어간 메뉴. 각각의 재료의 향이 극명하게 대비되어서 신기했다. 마치 샌드위치가 아닌 피자 토핑을 먹는 느낌. 특히 루꼴라 향이 강한 편. 스모크드 포크는 훈연한 흑돼지 전지와 루꼴라, 토마토, 치즈가 들어갔는데 이건 좀 더 샌드위치같은 느낌. 훈연한 흑돼지의 향이 좋았다. 빵은 촉촉한 호밀빵인데, 개인적으로는 빵을 구워서 바삭하게 먹으면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한 깔끔하고 독특한 맛의 샌드위치. 다만 가격 대비 양이 좀 적은 건 아쉽다.
베카 프리미엄 델리샵
서울 강남구 역삼로 521 대종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