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문자가 울리는 날씨에 시원한 게 넘 땡겨서 친구랑 번개 점심 모밀, 아니 모임을 잡았어요. 판메밀(8,000)과 쟁반메밀(9,000). 이렇게 시켜서 먹으면 성인 남성 두 명이 먹기에 충분합니다. 정식을 시키면 가성비가 그닥인데, 이렇게 메밀만 먹으면 가격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판메밀과 쟁반메밀의 쯔유육수 맛이 다른데, 판메밀의 경우 짭짤하면서 깔끔하고, 쟁반메밀의 경우 미역과 오이가 들어가서 좀 더 상큼한 맛이 납니다. 미역오이냉국 생각하시면 될듯. 면의 양은 똑같으니 취향 따라 드세요.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더위 가시게 하는 데는 충분했습니다. 이 전날 술 많이 마셨는데 해장에도 좋았고... ㅎㅎ 사심 좀 담아서 맛있다 누르고 갑니다!
밀마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롯데백화점 잠실점 1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