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의 '잡어'회 전문 노포. 접하기 힘든 어종들을 포함해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고, 콜키지 프리 매장이기도 하다. 매장 규모가 작고 십중팔구 술을 드시므로 운 나쁘면 대기를 오래 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 ♤ 모듬회 大 (100,000₩) ♤ 서더리탕 (5,000₩) ♤ 돌장어회 (50,000₩) ♤ 소라숙회 (40,000₩) ♤ 바위굴 (50,000₩) ♤ 생멸치회 (30,000₩) 모듬회는 그때그때 잡히는 생선들로 구성되는데, 이 날은 '붉바리, 벵에돔, 쏨뱅이, 쥐치, 삼세기, 노래미, 배도라치'가 들어 있었다. 명성답게 붉바리가 제일 맛있었고, 다른 생선들도 흰살생선이지만 조금씩 맛과 식감이 달리 비교하면서 먹는 재미가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메뉴는 돌장어회. 붕장어(아나고)의 일종인데, 매우 쫄깃하고 오독한 식감과 함께 기름기가 많아 정말 고소해서 맛있었다. 맛있어서 한 접시 더 시켜 먹었다. 바위굴의 경우 주먹만 한 무지막지한 사이즈가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으로 먹는 참굴보다 담백하고 비린내도 훨씬 덜해서, 생굴을 잘 못 먹는 본인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소라숙회, 멸치회까지 야무지게 시켜 먹었다. 잡어다 보니 손질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모듬회는 30분 이상 걸렸다), 그리고 매장의 청결도는 조금 아쉬운 점. 그럼에도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바다회 향기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18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