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민들의 꾸준한 수요가 있는 숨은 맛집. 가까운 거리는 배달도 해 주시는 것 같다. 여기 칼국수는 손칼국수의 특성상 면이 두껍고 찰진 편이다. 부모님은 향수를 부르는 스타일이라며 좋아하신다. 나도 처음에는 별로였는데, 계속 가다 보니 여기만한 칼국수집도 거의 없는 것 같다. 국물의 경우 정말 걸쭉하고 시원하다. 면이 많고 국물을 찐-하게 만들었는데, 한 숟갈 마시면 크~ 소리를 연발하게 만든다. 이날은 수제비만두국을 시켰다. 수제비로 먹으니까 두꺼운 반죽이 좀 더 어울리는 느낌이다. 칼국수도 맛있긴 한데, 면 속이 완전히 익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처음에는 식감이 별로일 수도 있다. 만두 역시 나오자마자 바로 먹지 말고, 조금 기다렸다가 드시는 게 좋다. 부추가 들어가 독특하고 매력적인 향이 난다. 여기 김치가 참 맛있다. 하지만 맛있다고 계속 집어먹다가는, 안그래도 국물도 진한데 나트륨 오버로드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
엄지 손 칼국수
서울 송파구 가락로28길 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