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으로 육수를 낸 독특한 평양냉면. 냉면+베이컨까지 해서 8000원이라는 혁명적인 가격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맛있다를 주기엔 살짝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육수의 향이 거의 없다시피 했어요. 흔히 말하는 평양냉면의 밍밍함과는 좀 다른 의미로, 육향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베이컨도 괜찮았지만 냉면하고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어요. 분명 베이컨으로 평냉을 만든다는 시도는 참신했지만, 맛에서는 색다른 점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가성비 측면에선 정말 훌륭한 게 맞지만, '가성비 좋은 냉면집' 이상의 인상을 받지는 못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색다른면
서울 성동구 뚝섬로9길 16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