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만 놓고 보면 '맛있다'에요!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는 후술. 행궁 핫플 이치하치의 2호점. 이치하치가 카레와 파스타를 판다면, 여기는 돈부리를 취급합니다. 호르몬동과 나스동이 대표 메뉴. 저는 호르몬동을 먹었고, 친구들은 오야꼬동, 나스동, 부타동을 먹었어요. 덮밥과 함께 유부된장국이 같이 나옵니다. 양은 보기보다 많아서 부족한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여기 호르몬동의 특징은 자극적인 양념. 매콤달콤하고 중독성 있는 소스를 사용해 맛없을 수 없게 만들어 놨습니다. 그렇다고 재료가 부실한 것도 아니였는데, 제가 먹은 호르몬동 같은 경우 대창의 양도 많고 곱도 꽉 차 있었어요. 맛은 참 좋고 건강에는 참 나쁜 메뉴. 개인적으로 단×의 호르몬동보다 여기가 더 제 취향이였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각자 시킨 메뉴에 만족했고, 특히 나스동의 만족도가 높았어요. 여기까지면 당연히 '맛있다'를 줬겠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젓가락에 소스가 굳어 있더라고요. 한개 정도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지만, 저희 테이블에 있는 젓가락 여러 개가 그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말씀드리니까 교체해 주시긴 하셨지만 좀 찜찜한 건 어쩔 수 없네요. 다음에는 안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오오우 키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 3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