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에서 중식배달은 여기! 탕수육+짜장2 SET 25,000₩ 삼선짬뽕 9,500₩ 볶음밥 7,000₩ 군만두 서비스 마루심 옆에 위치한 중식당입니다. 신입생 시절부터 5년 동안 시켜먹은, 나름의 단골 식당이죠. 병원 중식당이 워낙 가성비가 안 좋기도 하고, 고속터미널이나 서래마을에서도 마땅히 짜장면 먹을 곳이 없는데, 그래서 더욱 존재가 감사한 식당입니다. 사해루는 짜장면이 꽤나 맛있는 편이에요. '배달 짜장면'하면 딱 생각나는 전형적인 맛. 면이 쩍쩍 소리가 날 정도로 찰지고, 중간 정도의 간과 약간의 불맛이 가미된 소스, 그리고 오이채가 특징입니다. 양이 꽤나 푸짐해요! 곱빼기로 시키지 않아도 배부를 정도입니다. 이날 시킨 삼선짬뽕과 볶음밥도 가성비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짬뽕은 그릇이 찰랑찰랑할 정도로 넣어 주시고, 볶음밥도 소스가 짜장면 수준으로 넉넉합니다. 여기에는 없지만, 사해루의 시그니처 메뉴는 볶음짬뽕. 저는 짜장파라서 먹어 본 지 오래됐지만, 여러 명이서 시키면 항상 볶음짬뽕은 한두 개씩 주문하고 그랬어요. 탕수육은 좀 아쉽습니다. 소스는 맛있으나, 튀김옷이 두껍고 딱딱한 편. 그래도 가성비를 고려하면 나쁘진 않습니다. 몇 정거장만 더 나가면 가담, 주, 마담밍, 대가방 등 유명 중식당들이 있기 때문에 굳이 찾아갈 이유는 없지만, 여기 근처에서 배달시켜 먹기에는 제일 괜찮은 곳 아닐까 생각해요. 가성비 좋고, 맛도 나쁘지 않고!
사해루
서울 서초구 고무래로10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