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instagrammable한 베트남 음식점입니다. 사실 비주얼이 너무 삐까뻔쩍하다 보니 정작 맛은 나사가 좀 풀리지 않았을까 걱정도 했는데, 이게 웬걸, 맛도 준수하네요. --------- ♤ 분짜 (11,000₩) 특이하게 느억맘 소스를 면에 부어서 먹는 분짜입니다. 베트남 요리마저 찍먹vs부먹이 있다니... 면은 안 뭉치고 부드러웠고, 소스도 맛있었어요. 짜조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고기 조리 상태가 정말 좋았습니다. 100점짜리 숯불돼지고기. ♤ 반쎄오 (15,000₩) 반쎄오도 먹는 방식이 특이한데, 분무기로 라이스페이퍼에 물을 뿌린 다음 채소와 반쎄오, 각종 고명들을 쌈처럼 싸서 먹습니다. 고작 분무기 가지고 라이스페이퍼가 촉촉해지나 싶었는데 되더라고요? 반쎄오도 바삭하고 안에 고기랑 숙주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쌈채소를 겉에다 놓으면 튀김의 식감이 묻히는 느낌이라서, 채소도 튀김 안에 넣고 먹는 게 나은 거 같아요. -------- 샤로수길 치고는 가격대가 좀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네요! 평점 높을 만 한 거 같습니다. ★★★★ #먹어서응원
안녕 베트남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70 효림빌딩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