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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배
4.0
4개월

어느 버거집에서 혼밥하든 십중팔구 ‘근본의 (더블)치즈버거에 제로콜라’ 조합을 주문하는 나는 원래 메뉴주문에 스트레스가 적은 편이다. 그런데 여긴 근본만 남기고 모든걸 뺀 올드스쿨이라 나름 궁합이 맞는다. 요즘 일이년 사이 부쩍 서울의 버거집들이 상향평준화 되어가는 가운데 쓸데없이 비싼 곳을 잘 안 찾게된다. 비싼데도 프랜차이즈인 버거리보다 못한 곳도 많고. 이곳은 마치 올드스쿨 클래식 튠 위주로 틀어주는 작은 힙합 베뉴 같다. 입장료도 저렴하고 1프리 드링크 티켓으로 버드와이저 한병 혹은 데낄라, 잭콕 한잔 바꿀 수 있는 그런 한 시절의 감성. 새로운 것도 좋지만 아는 맛과 그 느낌이 주는 또다른 만족감이 있지.

노스트레스 버거

서울 용산구 신흥로 6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