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던대로 훌륭한 소머리곰탕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국물에선 깊은 맛이 나고, 대자를 주문하긴 했지만 고기가 어마어마하게 들어 있었다. 국밥 국물이 바닥을 드러나기 전에 고기를 다 못 먹고 몇 점이라도 남긴 사례는 맛있는 집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대식가가 아니라먼 대자는 꼭 주문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브레이크 타임이 짧아서 이른 저녁 혹은 늦은 낮술로 방문하면 한가해 좋다. 그리고 찬으로 나온 청양고추가 아주 신선했다.
장기식당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3길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