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친구들 많이 와서 사람구경 하는 재미가 있는데 한여름에 실내도 썩 시원하지 않아서 약간 충격. 5-6시 사이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식사 메뉴 주문이 안 되고, 커피랑 디저트 먹으며 1시간 기다렸다가 6시 딱 돼서 식사 주문하니 25분 후 파스타, 45분 후 리조또 나와서 대충격받았습니다. 슬로우푸드란 이런 것인가…? (+일부 자리는 주류 주문 필수) 항상 사람이 많아서 한 번 와보고 싶다 생각만 하고 지나친 곳이고, 전에 이태원에 있을 때 기억이 좋아서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기대만큼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음악 소리도 너무 크고요. 근데 음식이 맛은 있어… 리조또 치즈의 꼬릿한 냄새와 풍부한 맛이 참 좋더라고요. 싹싹 먹을만큼! 그래서 다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는 걸까요? 암튼 평일 오후의 여유, 시간의 사치 한껏 부리고 왔습니다. 옛 사진 찾아보니 그때랑 같은 테이블에 앉았어서 혼자 또 의미부여 & 추억에 빠져보고요. (2023.07.21)
꽁티 드 툴레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9길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