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4.0
1개월

지나다니면서 늘 보기만 했던 곳인데, 조금 늦은 점심으로 갔더니 줄도 없고 좋았어요. 하얀 굴짬뽕은 전혀 맵지 않았고, 빨간 짬뽕도 크게 맵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맵지 않다고 해서 맛이 없는 게 아니잖아요? 후루룩 후루룩 깊은 맛이 너무 좋습니다. 원래 면을 잘 못 먹고 남기는 편인데 거의 다 먹을 정도.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오는 가게인 만큼 분위기가 정겹고 노포의 맛 같은 게 느껴지는 게 특히 좋았어요. (2025.03.06)

안동장

서울 중구 을지로 1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