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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뼈 해장국을 먹어보고 맛있어서 찜해 두었던 곳인데 이번에는 뼈찜을 먹어보러 방문. 감자탕 집에서 하는 뼈찜이라는 메뉴가 사실 이름만 뼈찜이고 가게마다 전혀 다른 음식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의 뼈찜 또한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했던 비주얼이었다. 콩나물이 많이 얹혀있고 새우도 통통한 녀석들이 들어있어 흡사 해물찜에 가까운 비주얼. 그리고 뼈찜이 담긴 돚기 그릇이 인상적인데 독특하면서도 음식의 비주얼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 뼈찜의 맛도 매우 훌륭. 이 곳의 뼈 해장국도 그랬지만 고기가 정말 야들야들하게 잘 익어서 힘 들이지 않고 뼈에서 분리가 가능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다. 콩나물과 새우도 신선해서 풋내나 잡내도 없이 깔끔한 맛. 국물은 시간이 조금 지나서 살짝 꾸덕한 느낌이 들 때 쯤 제대로 맛이 나는데 이 국물을 맛보고 나면 도저히 밥을 볶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뼈찜 가격은 소 3.4만, 대 4.4만. 그리고 뼈 추가 1만. 소자로 둘이서 밥 하나 볶아먹으니 배 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다. 사람이 둘이라면 소자 일단 먹어보고 뼈 추가를 하는 것을 추천. 개인적으로 이곳의 뼈 해장국, 뼈찜의 고기는 내가 가본 그 어떤 감자탕 집의 고기보다 맛있다고 생각한다. 북수원 맛집으로 추천.

수원 청기와 감자탕 뼈해장국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302 갈매기살막창전문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