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멘야준 기본소유의 깔끔함과 블랙소유의 진한 감칠맛 사이 완벽한 균형을 갖춘 희옥의 소유라멘. 돈코츠나 토리파이탄보다 청탕계열을 선호한다면 가장 만족할 수 있는 곳 중 하나. 스프 한 입 넣을 때 느껴지는 매우 두터운 향미유의 폭발적인 향에 놀라게 되고, 깊은 닭육수와 해산물의 풍미가 이보다 잘 맞게 블렌딩 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닭육수 베이스에 어느하나 튀어나가는 맛 없이 각각의 개성을 잘 느끼도록 한다. 그렇기에 처음 접하더라도 부담 없이 먹기 좋고 매니악한 요소가 없어 오히려 더 좋은데 더운 날에도 추운 날에도 굳이 골목 비집고 찾아가 웨이팅을 할 만큼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 아쉽게도 지금은 웨이팅이 너무 심해져 방문 한 번 더 하는게 참 어렵다. 시오라멘도 쇼유보다 더 깔끔하지만 보다 깊은 닭육수에 적절하게 블렌딩된 부시류의 향은 감칠맛을 더할 뿐 본연의 맛을 건드리지 않아 맛을 더욱 풍성하게 느끼도록 하고, 쫀득하게 잘익은 면발과 존재감있는 부들쫄깃한 목살. 얇아서 씹는맛이 좋은 깔끔한 등심. 탱글한 닭목살은 설명대로 바로 먹는게 가장 맛있다. 향미유가 두터운 만큼 느끼함 뒤 탄산음료로 기분좋은 마무리를 하는 것도 좋지만 탄산에 씻겨간 라멘의 맛이 더 아쉬워 한 그릇 다시 시작하고 싶은 느낌을 주는 곳. 감칠맛이 쇼유가 압도적이라 선 시오 후 쇼유 시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희옥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9길 74 어쩌다가게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