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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3-4년 만의 방문. 시오 돈코츠 느낌의 깔끔하고 단편적인 맛의 육수. 기본으로 시켰다가 타래를 요청했는데 맑은 향미유 자체에 간이 되어있는 듯 염도 뿐만 아니라 기름층도 두터워졌다. 앞으로는 진하게로 시키면 된다고 하신다. 개인적으론 두터운 향미유층을 이루는 것을 선호해 '진하게'가 입맛에 더 잘 맞다. 대파향이 가득한 느낌의 향미유는 익숙한 듯 하지만 다시마나 닭기름 등의 향미유를 쓰는 다른 곳과의 차별점이 느껴진다. 집 근처라면 맑은 육수의 라멘이 생각날 때 가끔 먹을 듯. 광주에 라멘집이 얼마 없을 때부터 구성이 비슷해서 숙주와 목이버섯, 대파가 토핑으로 올라가고 차슈 추가 시 적당히 큼지막한 한 조각이 올라간다. 삼겹차슈는 냉동조림육 특유의 잡내 하나 없이 적절한 간에 너무 부드러워서 삼겹차슈를 내어주는 곳 중에선 상당한 퀄리티를 갖췄다. 돼지고기 덮밥도 과거의 불맛 가득하고 고기가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주를 이루는 단편적인 맛에 끝에 약간의 단맛이 느껴지고 고기양은 줄어 다소 아쉽다. 돼지고기덮밥 대신 만두나 가라아게 추가가 나을듯.

천지 라멘

광주 동구 동명로 4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