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 특선시로쇼유: 15,500 (차슈 + 완탕) - 차슈츄가: 5,000 - 흑돼지슈마이: 3,000 - 네기미소밥: 1,500 희옥, 멘야준과 함께 종종 찾는 곳. 자기주장이 강하기보단 깔끔한 향미유는 다른 여타 향미유보다 느끼함이 월등히 덜하지만 오히려 육수에서 좀 더 기름진 맛이 느껴지고 닭육수와 해산물육수가 너무 알맞게 블렌딩 되어서인지 각각의 존재감은 옅어지고 짠맛이 더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맛. 블랙쇼유는 그 간장의 짠 맛이 더 강하게 느껴져서 시로쇼유가 더 입맛에 잘 맞다. 아주 약간의 간장의 산미와 견과류의 너티함이 간헐적으로 은은하게 느껴지고 특히 스테이크로 내어지던 기본 차슈가 닭다리로 변경되었는데 한 조각만 나오는 것, 추가 주문이 불가한 것이 너무 아쉬울 정도로 기름진 픙미와 짭짤한 맛이 입안에서 터져나온다. 라멘치고 과한 가격은 전체적인 차슈의 맛과 구성을 보면 납득이 간다. 종류만 많은게 아니라 각각의 차슈 모두 너무 맛이 좋다. 여태 가본 라멘집 중에선 가장 퀄리티가 좋은 듯. 완탕은 돼지와 유자새우 한 조각씩 들어있는데 유자새우의 상큼함이 밑반찬 없는 구성에 느끼함을 기분좋게 잡아준다. 다만 작은 조각에 3천원이라 한 번 맛봤다면 다음엔 차슈를 더 추가할 듯. 네기(대파)미소밥은 전부 비비기보다 젓갈처럼 밥 위에 얹고 차슈를 감싼 뒤 스프에 살짝 적셔먹는게 가장 맛이 좋았다. 흑돼지 슈마이는 육즙이 흘러넘쳐 자칫하면 아래가 터져 쏟을 수 있고 무난하게 맛이 좋은데 크기 대비 비싼 듯 하면서도 딘타이펑 같은 딤섬전문점과 비교하면 이 또한 나름 가성비 있다. 초기에 판매하던 면의 고소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던 츠케멘이 없는게 아쉽다.
소바하우스 멘야준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8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