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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디
추천해요
6년

명절 음식은 기름지고 금방 질리기 마련이죠. 전, 문어숙회, 소고기국, 떡... 거기다 전 본가가 경북이라서 돔베기(상어고기)까지. 😩 식용유에 지친 입을 달래주기 위해 올해 장사는 이번달까지만 하는 '대동면옥'에 다녀왔습니다. 메뉴가 아주 간결한 가게인데요. 물냉(메밀면과 농마면 중 고를 수 있음!), 비냉, 갈비탕, 수육, 어복쟁반이 끝입니다. 만두나 녹두전 같은건 안 파시고 주메뉴에 집중하시는가봐요. 🤔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메밀물냉과 갈비탕을 시켰구요, 역시 맛있네요! 똑같은 메뉴에 지친 입을 달래줘서 더 그런걸까요. 😂 물냉면의 경우 일단 육수는 당연히 맛이 좋습니다, 안면옥과 비교하자면 여기가 조금 더 슴슴한가 싶기도 하네요. 면은 다른 곳들에 비하면 조금 더 굵은가 싶다가도 되게 부드럽게 잘 넘어가요. 여기도 맛있는 후루룩 입니다. 😚 냉면에 고명으로 올려져 나오는 채썬 배와 오이지도 잘 어울렸구요. 갈비탕은 딱 적당한 맛이에요. 푹 고아서 갈빗대에서 고기가 잘 벗겨지고, 다대기를 풀고 밥을 말면 술술 넘어가는 그런 맛이요. 탕을 시키면 나오는 반찬들도 특이하지만 맛있는데요. 병아리콩자반, 쪽파나물, 깍두기가 나오고 셋 다 내공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덕분에 맛있고 깔끔한 식사했네요, 완냉했습니다~

대동면옥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102길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