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으로 한 외식입니다! 시청 근처의 ‘고미텐’이네요. 텐푸라 정식을 시켰봤어요. 고추, 가지, 오징어, 닭가슴, 새우, 김, 버섯, 연근, 장어의 구성인데 오늘은 장어가 다 떨어져서 관자 튀김을 받았네요. 간 무랑 와사비를 풀어서 찍어먹으라는 간장은 끝에 유자향이 은근 강하게 올라와서 특이했구요, 관자 튀김도 별 다른 맛이 있는건 아닌데 처음 먹어봐서 신기했네요. 연근피클은 색달라서 좋았어요, 다만 생강향이 꽤 강한 편. 미소시루는 오징어와 바지락, 미역이 들어가서 해물향이 찐한데 메인 요리랑 나름 잘 어울렸어요. 나쁘지 않고 꽤 괜찮은 식사였지만, 다 먹고 드는 생각은 전 역시 이런걸 먹으려면 채소 반찬이 좀 더 있어야 한다, 였네요ㅋㅋㅋ 연근피클만으론 부족합니다.. 츠케모노를 내놓으세요..!! 덕분에 추천 아니고 좋음입니다, 순전히 제 입맛과 취향 탓.. 어찌저찌 2019년도 흘러가버렸네요, 뽈레에 계신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평온한 새해 되시길! 🤗
고미텐
대구 수성구 동원로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