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회식으로 회현식당 디너를 먹게 되었습니다. 디너는 해산물 위주의 단품 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주류필수입니다. 사시미를 주문하고, 메뉴판에 없는 갑오징어회를 추천해주셔서 쉐어해서 먹었어요. 갑오징어는 추천해주신 만큼 쫀득하고 달달하니 감칠맛이 좋았고 사시미도 맛있었는데 함께 나온 아귀간이 베스트였어요! 녹진하고 또 먹고싶네요ㅜㅜ 관자와 우니는 김에 싸먹을 수 있게 나오는데 크기가 큰 편이라 한입 가득 넣어 먹으면 바다의 향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구요. 메로 조림은 점심 메뉴로 맛본적이 있는데, 적당히 달달하게 잘 조려져 나왔는데 역시 메뉴 특성 상 나눠먹기 애매해서 추천은 하지 못할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 이 정도 즐기고 배 채울만한 메뉴를 주문해봤어요. 참치김초밥 최고입니당! 후토마끼 급으로 굵직하게 썰린 참 치가 고소하고 맛있고 다했어요. 조개술찜, 표고버섯튀김, 고로케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점심보다 저녁메뉴가 훨씬훨씬 만족도가 높았고, 영업시간이 짧은게 아쉬웠어요. 그리고 메뉴판에 설명이 있긴 하지만 전부 일본어인 것도 좀 아쉬웠구요. 단점은 룸 공간이 한 군데밖에 없어서 이 점이 쪼금 고려해야될 부분인데 담에 데이트처럼 캐주얼한 상황에서 재방문 하고 싶어요!

회현식당

서울 중구 퇴계로2길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