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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레에서 순천 맛집 찾았을때 우선 가고싶다 눌러놓은 곳인데 숙소 바로 코앞이라, 체크아웃 시간과 맞물려 의도치 않게 오픈런 근데 바로 만석이었다 😮 도토리 요리 음식점이라니 도토리 묵보쌈 세트를 시켰다. 이번 순천 여행에선 보쌈을 많이 먹게 되는 듯. 앉자마자 내어주시는 구기자차는 직접 법제한 차라고 하시고 그릇부터 서버분들의 옷차림까지 나눌터만의 바이브가 있었다. 숙취 이슈가 있어서 답답한 가게 공기때문에 쪼금 울렁.. 맨 처음 나온 토속전은 호떡 피만 먹는 기분이었는데 쫄깃하긴 했으나 거의 무맛에 가까웠다. 2-3인분이라기에 얼마나 많겠어 했는데 등장한 보쌈 크기에 약간 쫄았음. 기대가 컸는데 보쌈은 좀 퍽퍽해서 실망스러웠다. 대신 듬뿍 주신 쌈채소와 역시 탱글한 도토리묵이 맛있었다. 도토리 임자탕은 도토리 들깨수제비인데, 역시 뜨끈한 국물이 들어오니 절로 해장 완. 고소한데 느끼하지도 않아 제일 베스트 메뉴였다. 안에 들어있던 도토리 수제비도 쫄깃쫄깃 웨이팅하면서 먹을 정도의 뒤집어지는 맛은 없었는데, 숙소가 근처라면 또 먹을 것 같다. 매력있음!

나눌터

전남 순천시 팔마1길 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