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엠지 사이에 다시 은근슬쩍 유행을 타고 있는 것 같은 곱도리탕과 프렌치 토스트 안주 조합 🥂 대학로에 위치한 덕에 나도 민증검사를 했다 😂 감사합니다.. 암튼 요 곱도리탕 안주를 성수 오와리주막에서 먹어보고 두번째인데 한사발이 좀 더 투박하고 한식스럽다. 가득 올라간 파와 양푼이 주는 바이브가 있는지도. 안주마다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은데 그도 그럴 것이 양이 꽤 많이 나온다. 맛있어 보이는 안주가 정말 ‘한사발’이었는데 엄선하고 엄선해서 시킨 프렌치 토스트는 모양은 엄마가 해준 프토인데 겉은 바삭하고 설탕층이 빠작하고 씹히는 것이 알콜로 배부름을 잊게 하고 계속 집어먹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었다. 단, 볶음밥은 이 맛있는 (술을 부르는) 소스를 헤쳐서 너무 너무 아쉬웠다. 이미 매콤달콤 소스인데 거기에 느끼한 치즈에 (여기까진 오케이) 다디단 마요네즈까지 듬뿍 들어있어 고슬한 볶음밥이 아닌, 질척한 볶음밥인데 느끼하다 🥹 K-디저트 마무리가 쩨금 아쉬웠지만 소주 땡길때 동생이랑 또 가고 싶은 곳!

한사발

서울 종로구 대명길 19-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