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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민
추천해요
5년

초복 기념, 테니스 대회 대비를 위해 히츠마부시 먹고 왔다. 서면에 새로 생긴 히츠마부시 전문점이다. 사상에 있는 민물장어 구이 전문점인 양산도집에서 낸 서브 브랜드라고 해서 믿고 먹을 수 있었다. 구이 전문점에서 낸 히츠마부시라 그런지 장어의 식감이 독특했다. 이제껏 마루심이나 고옥 그리고 해목에서 먹은 히츠마부시의 장어는 부드럽고 소스에 푹 잠겨 밥에 스며드는 느낌이었다면 이곳의 장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힘이 있었다. 평소에 내가 가던 민물장어 구이 집보다도 단단한 식감의 장어는 덮밥에서도 나름의 독특한 경험을 선사해준다. 오차즈케로 먹을 때에도 장어의 식감이 살아있어 더욱 어울린다. 장어의 양 또한 다른 곳에서 먹은 장어 덮밥보다 많아서 배가 많이 찼다. 모밀과 계란찜에 매실차도 주는 서비스도 좋았다. 서면에 괜찮은 히츠마부시 집이 생겨 기분이 좋다.

양산도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