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온게 약간 아쉬울 정도로 맛있게 잘 먹은 훌륭한 돈까스 한끼였다. 숙성을 오래 해서 그런지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가 인상적이다. 안심에서 더 장점을 발하는 것 같다. 부산에서 먹은 안심 중에는 제일이다. 트러플 오일도 낭낭하게 줘서 소스도 맘껏 찍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원래 조리를 이렇게 하는지, 그 날의 실수였는지, 아님 나를 독살하기 위함인지는 몰라도 등심 덧살이 레어에 가깝긴 했는데 맛은 있었다. 아쉬운건 네 테이블밖에 없어 오픈 시간 맞춰 갔는데도 자리가 가득 들어섰다는 점이다. 만약 이 집 가는 길에 앞에 돈까스 먹으러 가는 사람이 있는 것 같으면 먼저 뛰어가서 자리를 선점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코코시카
부산 수영구 연수로348번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