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AM! 특별과정! 미각의 민감성을 한계치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 식사다.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국물을 들이키면 정말 아무 맛 안난다. 온 신경을 기울여 오롯이 국물 맛을 느끼는데 모든 감각을 동원해야 어느정도 맛이 느껴진다. 내 감각으로는 미처 소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버섯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정도까지 밖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아직 수련이 부족한 결과다. 국물과는 다르게 면은 메밀의 향이 풍부하다. 어느정도 두께감 있는 맛있는 면발이다. 워낙 괴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약간 망설여 지기도 했는데 평양냉면 즐기는 사람들은 한번쯤 경험해볼만한 곳인 것 같다.
무삼면옥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2길 5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