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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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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평소에 궁금했던 곳인데 서면 롯데 백화점에 팝업을 열었다 하여 방문해봤다. 찾아보면서 사람 일 참 알 수 없다고 느꼈다. 대학교 1학년 때 우연한 기회로 가보고 참 좋은 기억을 남긴 식당이 있었는데 나중에 다시 가보려니 문을 닫았더라. 그래서 한참 잊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이 집 팝업 공지를 확인해 보니, 문 닫은 식당은 경주에서 운영을 하다가 다시 부산에 문을 열 채비를 하고 있었고 그 집 레시피를 가지고 만든 잠봉뵈르를 이번 팝업에서 판매한다고 한다. 세상 참 좁고 인생사 묘하다고 느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항상 행실을 조심해야 한다. 잠봉뵈르는 맛있게 먹었다. 잠봉 햄이 그리 많이 들어있지는 않길래 맛이 느껴지려나 싶었는데 충분히 버터와 빵과의 조화가 나쁘지 않았다. 간식으로 먹기에 딱 좋은 밸런스 갖춰진 샌드위치가 아닌가 싶다. 소금집에서 먹었던 잠봉뵈르와는 다른 느낌으로 잘 먹었다.

랜들러

부산 수영구 광남로 19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