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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민

추천해요

3년

부산에서 먹어봐야 할 향토음식 중에 복국을 빼 놓을 수 없다. 복국 하나만 해도 지리와 매운탕, 복 종류에 따라 총 8 종류나 되는데 밀복 지리로 주문했다. 혼자 왔는데도 찬이 굉장히 많이 깔린다. 그리고 다 맛있다. 세보니까 9종류의 찬이 나오던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싹 다 비우고 왔다. 복 튀김도 별미다. 간장 소스에 하나씩 찍어먹다 보면 복국 기다리는 시간이 지겹지 않다. 복국 국물은 으어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런 국물을 접할 때면 숙취 있는 상태가 아닌 것이 아쉽다. 술을 안마시고도 해장이 되는 느낌이다. 맑고 시원하고 깔끔하다. 쫀득한 복도 맛있어서 살 하나하나 발라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한 상 배불리 먹으며 없던 숙취도 가신 든든한 한끼였다.

초원복국

부산 남구 황령대로492번길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