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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민
추천해요
3년

해운대에 위치한 파스타 바다. 생면 파스타와 내추럴 와인을 취급한다. 짭짤하고 녹진하다는 말이 이 집 음식을 가장 잘 표현한다. 전체적인 간이 굉장히 세다. 보다 염도가 높은 피오또 간이 아닌 일반적인 간으로 주문하였는데도 다른 집에서 먹는 음식보다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더 맛있는 부분도 있다. 짠 음식 좋아하는 나로서는 나쁠게 없다. 뇨끼와 두종류의 파스타, 새우 먹물 스파게티와 살시챠 조개 스파게티를 주문했다. 뇨끼는 처음 먹어본다. 겉부분은 바삭하고 속에서는 감자 맛이 몽실몽실 잘 느껴진다. 입에 담자마자 짠맛이 강렬하다. 페코리노 치즈와 산양유로 만든 쏘스가 잘 어울린다. 생면 파스타지만 바로 면을 뽑지는 않고 미리 만들어둔 면으로 조리되어 나온다. 고로 퍼포먼스적인 부분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생면 특유의 식감은 잘 느껴진다. 두 종류의 파스타 모두 재료의 맛이 풍부하다. 새우맛, 직접 만든 살시챠 맛이 강하다. 두 파스타 중에는 살시챠 조개 스파게티가 더 맛이 강렬해 취향이었다. 내추럴 와인과의 조화도 좋다. 글라스로 주문하면 100ml 정도 나오는데 생각보다는 충분한 양이다. 둘이서 파스타 세 종류 주문했는데도 양이 적지는 않았다. 가볍게 짭쪼롬한 생면 파스타와 내추럴 와인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피오또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