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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민

추천해요

2년

K-호프집에서 구현한 샤퀴테리다. 다양한 종류의 소시지를 여러 방법으로 시원한 생맥주와 즐길 수 있다. 원래는 용산에 위치한 집인데 재개발 이슈로 인해 삼송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훨 가까워져 들뜬 마음으로 방문했다. 대표메뉴인 콜드컷을 주문하고 더 먹어보고 싶어 따뜻한 소시지도 함께 먹었다. 콜드컷도 좋았지만 따뜻한 소시지도 괜찮았다. 세가지 종류의 소시지가 각자 개성이 느껴진다. 이국적인 향신료 맛이 강하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맛있는 소시지에 세가지 변주를 준 느낌이다. 매쉬 포테이토가 소시지 만큼이나 인상적이다. 굉장히 부드러워 잘 어울린다. 하지만 콜드컷이 진국이다. 대표 메뉴 노릇을 한다. 따뜻한 소시지와 달리 커다란 소시지를 얇게 자른 형태다. 그에 더해 샐러드, 토마토, 파프리카, 양파, 크래커가 함께 나온다. 특이한 구성이다. 다른데에서는 이렇게 먹어 본 바 없다. 크래커가 소시지랑 어울리려나 싶었는데 생각 외로 둘의 궁합이 너무 좋다. 바삭하고 고소한 크래커, 아삭한 식감의 토마토, 파프리카가 햄 맛과 잘 어우러진다. 신선하고 상콤하다. 호프집답게 시원한 맥주도 맛있다. 맥주 안주에 콜드컷 소시지 한 판하면 딱 좋을 것 같다. 크래커가 소시지에 비해 약간은 부족한게 유일한 아쉬움이다. 따로 한봉지 사들고 다시 가야겠다.

용산 소세지 전문점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로185번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