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의 터줏대감 격으로 아성을 공고히 하고 있는 스시야다. 키요시 생기기 전까지는 일산에서 가볼만한 미들급 업장 중 거의 유일한 선택지였기도 하다. 엔트리급 스시야와 한우 오마카세 집까지 두가지 업장을 더 거느리고 있는 대기업이다. 이와 같은 규모가 키요시와 가장 먼저 느껴지는 차이점이다. 완전히 1인 스시야인 키요시와 달리 홀 매니저를 따로 두고 뒷주방과 보조 셰프까지 함께 있다. 런치로 방문했다. 우니와 전복찜 유무로 A와 B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전에 우니가 괜찮다는 이야기도 들었던 터라 만원 더 비싼 A로 갔다. 맥주 가격이 괜찮아 한 잔 곁들였다. 특별하게 기억 나는 피스는 없는데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괜찮다. 개중에서는 도로가 가장 낫다. 앵콜 때 방문한 타임 손님들 모두 도로로 주문했다. 제품 와사비를 써서 초반에는 쏘는 맛이 꽤나 강하게 느껴진다. 우니는 멕시코산이고 요즘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시면서도 낭낭하게 올려주신다. 후라이나 식사 메뉴에서 좋은 인상을 받아 오히려 디너로 방문하면 만족도가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우니 철일때 디너로 방문하면 종류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고도 한다. 음식보다도 접객이 더 빛났다. 대기업의 여유에서 나오는 접객인지 편하게 식사하고 왔다. 일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스시야는 아직 키요시이지만 이 집도 디너로 한번 더 방문해볼만 하겠다. 차완무시-방어 사시미-전복찜-광어-삼치-참돔-방어-아카미-도로-우유튀김-학꽁치-한치-우니-후토마끼-우니감태단새우-아나고-앵콜 도로-고등어온면-판나코타
스시 카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340-28 비잔티움2단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