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얼얼해진다. 생각했던 것보다 마라 맛이 상당히 세다. 이어서 고소한 땅콩 맛을 포함한 진한 탄탄면 맛이 느껴진다. 한 입 먹고 머리와 혓바닥에 남는건 강렬한 마라의 이미지다. 정통 사천식 탄탄면을 추구하는 곳 답다. 같은 탄탄면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도 맛은 다 달라 재밌다. 국물과 함께 먹기도, 국물 없이 비벼 먹기도 하고 땅콩맛, 마라맛, 향신료맛 등 강조되는 맛도 다르다. 이 집의 마라맛 가득한 비빔탄탄면도 먹는 재미가 있었다. 마라 맛이 좋은걸 보니 마파두부 맛도 궁금해졌다. 이 동네를 다시 온다면 마라 맛 가득한 마파두부 슥슥 비벼 공깃밥 해치우고 싶다.
루지면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파크로127번길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