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맛집이 많은 부산에서 가장 좋아했던 곳 중에 하나였다. 좋은 기억을 안고 갔는데 이번 방문은 꽤나 아쉬웠다. 군만두, 찐만두에 만두 쏘스까지도 다 만족스러웠던 이전 방문의 감동은 없었다. 특히나 찐만두는 이전보다 내용물도 육즙도 훨씬 부실하게 느껴졌다. 이 집의 특별한 메뉴인 홍초만두도 이번 기회에 먹어봤는데 그닥 특별할 점은 없다. 홍초의 시큼한 맛이 만두와 조화를 이루는 맛이라기보다는 김치만두 맛과 비슷하다. 그냥 군만두랑 찐만두가 더 낫다 싶다. 위치도 가깝고 맛도 정말 좋아서 좋아했던 곳인데 참 아쉽다.
상해만두
부산 사상구 대동로 7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