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단길 초입에서 기다리고 있는 맛난 피자집이다. 부산에서 이재모피자 다음으로 좋아하는 피자집이다.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다. 여전히 괜찮다. 아무 토핑 없이 토마토 쏘스에 치즈만 올라간 마르게리따만 먹어도 풍부한 맛이 느껴져 좋다. 폭신하면서 바삭함은 잃지 않은 두꺼운 도우가 매력적이다. 위에서 먹고 온 스폰티니와 비교가 안 될 수는 없다. 전체적인 완성도 자체는 스폰티니가 더 좋다. 치즈도 더 풍부하다. 그렇지만 아쉬움보다는 이 집 피자에서 느껴지는 만족도가 더 크다. 광안리에도 분점을 냈더라. 광안리 바다와 함께 하면 더 맛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부산 지역에서 밀라노식 피자를 즐길 수 있는 식당으로 여기저기에 더 자리잡으면 좋겠다.
포르타나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20번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