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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민

추천해요

1년

처음으로 복어를 먹을 생각했던 사람은 무슨 생각이었을까. 누가 봐도 위험해 보이는 물고기를 잡아 먹고, 또 누군가는 옆에서 복어 잘못 먹고 죽는걸 보면서도 잘 먹어 볼 궁리를 하며 손질했을텐데 그들의 용기가 참으로 가상하다. 그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이리 맛난 복어를 맛 볼 수 있게 됐다. 국물이 참 시원하다. 그냥 복지리도 시원한데 새우, 오만둥이, 조개를 더해 더욱 시원하고 감칠맛 넘치는 국물이 됐다. 미나리의 산뜻함이 여기에 잘 어우러진다. 칼국수치고 약간 국수가 가는 편이다. 덕분에 시원한 국물 맛을 해치지도 않고 후루룩 쨥쨥 매끄럽게 먹을 수 있어 좋다. 복어는 인당 세덩이씩 들어간다. 가격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다. 쫄깃한 복어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여기에 평일 세트로 주문하면 복튀김을 맛 볼 수가 있다. 요게 정말 맛있다. 큼직큼직한 것부터가 마음에 든다. 복어가 촉촉하고 쫄깃하다. 여기에 튀김 자체의 맛이 정말 좋다. 이 튀김이면 사실 뭘 넣고 튀겨도 맛있을 거다. 양이 정말 많다. 볶음밥도 참 맛있어 보이던데 못 먹고 자리를 뜬 것이 참으로 아쉽다. 맛난 복어와 칼국수로 배뻥 당할 수 있는 곳이다.

부산 복칼국수

경기 안양시 동안구 귀인로190번길 61-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