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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민
추천해요
1년

부산 기차 여행의 최대 장점은 부산역 구포역 어느 역에서 내려도 코 앞에서 맛있는 만둣집이 있다는 점이다. 신발원, 마가만두, 일품향 등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의 내로라 하는 집들 못지 않게 유명하고, 맛있는 만두를 파는 곳이다. 혼자 군만두랑 찐만두 하나씩 비우니 든든하다. 덕분에 두시간 넘는 귀경길에 푹 잤다. 군만두와 찐만두는 같은 만두를 사용한다. 찐만두는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고 군만두가 훨 낫다. 폭신한 황금빛 만두피가 정말 감칠맛 나게 잘 튀겨졌다. 수준급이다. 역에서부터의 좋은 접근성, 상대적으로 덜한 웨이팅과 더불어서 오이 무침이 이 집의 큰 장점 중 하나다. 마늘과 함께 먹는 오이무침은 금용 것이 제일이다. 쨍한 맛이 강해 군만두 먹는 중간중간 한 입씩하면 입가심에 딱 좋다. 오랜만에 다시 찾았는데 역시 구포역 주변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선택지는 여기다. 기분 좋게 식사 마쳤다.

금룡

부산 북구 구포만세길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