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이 분명한 버거들을 파는 burger bar다. 주변 다른 식당들과 다르게 대로변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ㄱ자 바 테이블 하나 놓고 운영된다. 힙한 분위기에 이끌린다. 중동식 버거를 판다. 뭔지는 몰라도 맛있을 것 같기는 하다. 더티치킨버거로 주문했다. 주변에 치킨버거로 유명세 높은 롸카두들이 있지만 이 집 치킨버거 또한 매력 넘친다. 치킨 버거를 먹을거면 천원 더해서 더티치킨버거를 먹는게 훨씬 낫겠다. 할라피뇨 렐리쉬가 더해지는데 먹는 내내 요녀석이 맛을 환기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개인적으로 치킨보다 더 인상 깊었다. 물론 바로 바로 튀겨내는 치킨 패티도 맛있다. 튀김옷이 굉장히 빠삭하고 고기는 촉촉하다. 들어간다는 타이드레싱은 스리라챠 베이스가 아닌가 싶다. 쏘스 맛이 강해 시소 잎 맛이 약간 묻히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치킨 버거의 전체적인 맛은 확실히 강력하다. 식당보다는 바의 느낌이 강한다. 안주로 먹을 간단한 스낵들이 잘 갖춰져 있다. 돼지스낵박스가 상당히 맛있다. 항정살 튀김이라길래 괜히 느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바삭하게 아주 맛있게 잘 튀겨냈다. 맥주를 안 마실 수가 없어 버드와이저 병맥주 하나 주문했다. 시원한 알루미늄 캔이 맥주 온도를 유지해줘 마지막까지 맛있다. 치킨 버거도 맛있었고 중동식 버거라는 컨셉하에 내놓은 다른 버거들과 메인메뉴들도 굉장히 궁금하다. 상당한 매력을 갖춘 버거집이다.
더티스낵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69-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