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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민
추천해요
1년

소 닭 돼지 중에는 아무래도 양이다. 양고기가 진짜 맛난 고기 같다. 근래 먹은 양고기 중 가장 맛있게 먹었다. 한국식 양고기 집을 지향하는 곳이다. 어차피 양고기 구워 먹는건데 한국식이랄게 또 있나 싶기도 하고 찍어 먹으라고 카레가루 나오고 싸먹으라고 난 나오는거 보면 인도식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런 저런 생각들 다 차치하더라도 맛있는 양고기를 파는 집인건 맞다. 맛난 양고기를 좋은 숯에 구워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잡내는 안 나면서도 양 특유의 풍미는 느껴진다. 이게 미묘한 차이여서 가끔 양고기에서 양고기 맛이 안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집 고기는 밸런스를 참 잘 잡았다 싶다. 고기 자체가 맛있어서 다른 쏘스를 찍어 먹기보다는 소금만 살짝 찍어 먹는게 가장 맛있다. 쌈 대신 난을 싸 먹는 것도 이 집의 재미있는 포인트 중 하나다. 고기가 워낙 맛있으니 어떻게 먹어도 나쁠 건 없다. 인기 많은 집이라 주변에 지점도 많이 냈다. 주말엔 대로변 앞에 있는 3호점만 영업한다고 한다. 업장도 깔끔하다. 쏘주에 한국식 양고기 갈비 구이 곁들이기 좋다.

화양연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6길 5 1층